엄마랑 똑같이, 아빠랑 똑같이

Posted 2009. 8. 10. 13:32

[앵두의 일기]

저는 엄마랑 사이가 참 좋습니다.


엄마랑 나란히 누워서 뒹구는게 제 삶의 큰 낙입니다.



그러다 우중충한 8월 어느날 밤, 아빠가 휴가차 들렀습니다.
며칠동안 엄청 싸웠지만, 그래도 우리 이모는 제가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하네요.
(흥 어딜봐서. 아빠보다 제가 훨씬 이쁜데다가 우리 아빤 애정결핍 폭군 네로라구요!)

Luna왈: 이걸 보거라.. 너희엄마는 저런 포즈 못한안한단다.




아빠를 더 많이 닮았나.. 그런것같기도 하고..

여튼 저희 세 식구는 여름 방학을 맞아
매미 구경도 하고,

아빠에게 캣타워 자랑도 하며 잘 놀고 있습니다.



실은 그래도 전, 엄마가 제일 좋답니다.



앗 근데 엄마랑 아빠 그 어두운데서 뭐하는거야!!!


흥 삐져버릴테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