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졌다.

Posted 2010. 5. 7. 21:39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507181132588&p=hani21
"과학은 졌다." 

그리고,
과학은,
돈과 권력의 하수인이 되기를 자청했다.

내가 요새 느끼는 무력감의 근저에는
시화호, 북한산, 새만금 등을 거치면서
사회의 학습 능력에 대해 품게된 회의가 자리잡고 있다.
학습은 나쁜쪽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과학자이지만 과학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적어도 과학은 자신을 기만해선 안된다.
"과학은 졌다."의 진정한 의미는 과학적인 사실이 정책을 뒤집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소위 과학자라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팔아먹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다.
서로 앞다퉈가며 정책에 맞는 근거를 생산해주는 모습은 꼴사납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