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Life Goes on~'

282 POSTS

  1. 2014.11.10 노량진 작업실
  2. 2014.11.09 갈라파고스, 세바스티앙 살가도, Genesis 展 후유증
  3. 2014.10.28 R.I.P. 마왕 1
  4. 2014.10.22 당연함에 대하여
  5. 2014.10.20 세바스티앙 살가도, Genesis 展
  6. 2014.08.08 또, 오랫만의 squash! 그리고 일상
  7. 2014.08.07 바야흐로...
  8. 2014.06.21 Steady state
  9. 2014.06.13 Stand Alone
  10. 2014.05.24 모욕감
  11. 2014.05.23 질문
  12. 2014.05.04 돌아온 일상
  13. 2014.04.30 외로움
  14. 2014.04.18
  15. 2014.04.11 실망
  16. 2014.04.10 1/2 + 1/2 = ?
  17. 2014.04.06 Life지의 모토
  18. 2014.04.02 쉼표
  19. 2014.03.17 frustrated
  20. 2014.03.12 결핍
  21. 2014.03.05 Stranger
  22. 2014.03.02
  23. 2014.02.19 Grief
  24. 2014.02.19 PKO 교수님과의 대화 단상
  25. 2014.02.13 회고
  26. 2014.02.03 小結
  27. 2014.01.23 難局
  28. 2014.01.21 No,
  29. 2014.01.20 두려움
  30. 2014.01.14 morbid procrastination

노량진 작업실

Posted 2014. 11. 10. 22:27

예전에 이랬던 작업실이...




이렇게 바뀌었다.






"어, 안변한 건 이 시계밖에 없네!"

"나도 있어"


ㅋ 그래도 이젠 뒤돌아 보지 말고 앞을 보고 가야할 때가 아닐까?

동작FM은 지금도 잘 나가지만, 앞으로 더 잘 되어야 할텐데.


전시회도 다녀왔고, 사진집도 샀다. 

후유증이랄까...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졌다.




페이스북에, 

"오직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한다는 바다 이구아나. 
며칠전 세바스티앙 살가두 사진전에서 보고 온 녀석들을 
지금 sbs 스페셜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갈라파고스가 날 부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내 착각이겠지... ㅠㅠ"라고 올렸더니, 댓글들이...


"네 착각입니다..ㅋㅋ"


"부르는 거 맞아요.... 아... 저의 착각입니다 ㅎㅎㅎㅎ"

나: (윗 댓글에 대해) 양사장님은 그래도 비교적 가까운 제주도가 

자주 호출하니 현실성이 있지만, 갈라파고스라니... 이건 뭐... ㅠㅠ

"다른 행성은 아니잖..... 아 아닙니다;;;;"


"요즘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프로를 자주 보는데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보고나면 마음만 헛헛해지고... ㅠㅠ 갈라파고스도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부르는거 맞음. 가끔은 나도 ㅋ"


"아 파충류 먹고 싶어!"


"가보는 걸로~~"


"일단 지르고 봐~~^^"


"참아요."


이렇게 달렸다.;;;

사실 지금은 능력도 안되지만,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 ㅠㅠ


R.I.P. 마왕

Posted 2014. 10. 28. 03:28

페북 타임라인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그에 관한 얘기들, 애도들을 

멍하니 쳐다보며 

좋아요 하나 누르지 못하고 있다가

그래도 기억하기위해 기록하겠다는 생각에 블로그로 들어왔다.



R.I.P. 마왕

1968.5.6~2014.10.27


그에게는 먼저 보낸 돌비라는 고양이가 있다.

>>신해철과 돌비 얘기 링크

(스노우캣님의 그림)



부디 그 녀석이라도 그를 마중나가 줬으면 좋겠다. 



당연함에 대하여

Posted 2014. 10. 22. 22:01

대학 첫 여름 방학이 다가올 무렵, 

우리는 친해졌고가까워졌고익숙해졌다

그리고 딱 그만큼 

미안함은 사소해졌고

고마움은 흐릿해졌으며 

엄마는 당연해졌다.


-응답하라 1994, 6화 선물학개론 중


그 당연함이 편함, 익숙함의 다른면이기만하면 괜찮은데.

그냥 쉽게 이용하고, 정말 소중하지 않은거라면...


이런 의심, 서운함, 질투, 미움...


상처가 너무 많다.

그런 흠집들은 쉽사리 매워지지 않는다.

세바스티앙 살가도, Genesis 展

Posted 2014. 10. 20. 22:27

Sebastião Salgado

아는 사진가가 많지 않지만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작가다.
노동, 빈곤 등을 주된 주제로 삼던 그가 
어느시점 이후로 자연과 환경으로 눈을 돌린 것에 대해서
사람들의 평가는 많이 갈리는 것 같다.

2005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던 전시회 <ESSAYS>가 
그 변화 이전의 작품들을 보여줬다면
이번 <GENESIS>는 이후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보러 가야지!


2005년 전시에 대한 간단 감상평 >> http://lunart.tistory.com/74




월수금이 꽉 차서 화목으로 끊은 squash!

역시 사람은 몸을 움직여야 하는 듯.

물론 오늘은 힘들어 죽을뻔;;;;


스쿼시 끝나고는 

여름 신발 네 켤레의 구두 굽을 갈고,

은행에 가서, 뜬금없이 폰뱅킹에만 나타난, 

1996년도에 만들어져 690원 정도가 들어있던 계좌를 해지했다.

구두를 맡겨놓은 동안 난생처음 학생회관 밥을 혼자 먹었고,

더치 커피를 마셨다. 


집에 돌아와서는 주말에 못 본 케이블 드라마를 봤고,

오랫만의 운동이라 그런지 저녁엔 잠을 참지 못하고 이른 저녁잠을 잤다.


그 사이 전화로 며칠동안 밀린 업무를 보며,

한 건의 원고 청탁을 수락했고,

한 건의 토론 요청을 거절했다. 


한 건의 거절.

작년의 안좋은 기억이 있던 포럼의 토론을 수락하지 않은 건

더 이상 내 삶이 이런식으로 어정쩡하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일종의 다짐같은 것이었다.


내가 사로잡혀있는 뚜렷하지도 않은 두려움때문에,

온갖 걱정들때문에 "얼음"상태로 있는 것.

그 걸 깨는 방법은, 스스로 단단해 지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므로 

작은 것들부터 조금씩 바꿔갈것이다.

바야흐로...

Posted 2014. 8. 7. 03:31

정리의 시기

Steady state

Posted 2014. 6. 21. 15:04

자전거 싣고 광화문 가는 길. 

오늘 오전에는 선생님을 잠깐 뵈었다. 


한동안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책임질 수 없는 일은 하지 않는 것, 

그러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체와 개인의 상황 모두를 고려하는 것

그 안에서 느껴지는 안도감...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란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늘 감사하고 죄송하다. 


선생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대해

예전같았으면 더 많은 것을 바라거나 비겁하다고 느꼈을 순간들을

이젠 다르게 판단하는 게 

내가 늙어서 그런건가싶은 생각을 하다가

영웅심에 취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보다

늘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묵묵히 해내는 일들의 힘을 봤기때문이라고,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 



Stand Alone

Posted 2014. 6. 13. 23:29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적는다.

한동안 밀린 잡무들.

시일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미뤄왔던 일들.

나를 채우기 위해 하고 싶은 일들.


차곡차곡 쌓아가고

차근차근 밟아 가야 할 길. 


좀 더 책임감 있게,

과거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모욕감

Posted 2014. 5. 24. 18:06

실은 한동안 나를 괴롭힌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일종의 모욕감인것 같다.


뭐 그 정도 일에 모욕감을 느끼는 것은 

내 문제도 있고,

여태까지 내가 너무 곱게 자라(?)왔기 때문도 있지만,


몇번을 곱씹어서 생각해봐도

내가 그런 감정이 들게 만든 당사자가 

사람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인정할 수 없다.


그 전에 반복된 여러 일들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의견을 듣고 앞에서는 예예하지만 

뒤에서는 결국 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


그래서 그 전까지 내가 한 일들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테크니션이나 납품업자정도로 느끼게 하는.

"넌 그냥 갖다 주면 돼. 어차피 최종 결정권은 나에게 있어."


다시는 내가 한 일이

내 의사와 상관 없이 그런 식으로 난도질 당하게 놔두지 않겠다.

질문

Posted 2014. 5. 23. 04:34

무엇이 이토록 나를 괴롭게 하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꾸역꾸역 보고서를 쓰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미움과 두려움이 뒤범벅 된 끔찍한 감정이 나를 괴롭힌다.


돌아온 일상

Posted 2014. 5. 4. 21:39

가능하면 오랫동안

그 곳에서 나눴던 대화들

보았던 것들

느꼈던 감정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을 용감하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외로움

Posted 2014. 4. 30. 16:29

나는 왜 이모냥인가에 생각하다

외로움은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외로운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너무 착해서 날 혼자싸우고 고민하게 만드는 누구로인해 더 외로웠던 거고,

너무 이성적이라 피아 구분이 너무 확실한 누군가때문에 더 외로운 거고,

너무 합리적이라 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사람들로 인해

난 더 외롭다.


어쩌면 오래 전부터 그 언저리에서 헤메며 스테레오타이피를 앓고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

결국 그 모든 건 나 자신의 문제일뿐.

Posted 2014. 4. 18. 12:05

나에게 일이라는 건 돈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돈을 받지 않는 일은 적어도 돈 이외의 다른 가치-그 가치는 여러가지일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당위나 그로인한 보람, 긍지 등을 남기던지, 

아니면 거기엔 좀 실패하더라도 사람들을 남기는 결과를 낳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자율성도 떨어지고, 사람들과 함께 만든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금전적 보상을 받던가.

그 '제대로 된' 금전적 보상은 말 그대로 충분해야한다.

난 매우 비싼 인간이니까.

실망

Posted 2014. 4. 11. 16:17

누군가를 아끼고, 좋은 점을 보고, 

그래서 그 누군가가 상황때문에 변해가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고...

그 걱정과 관심이 애정이 되었는데,


실은 오히려 그 게 내 착각이었을 뿐이고

변해간다고 생각했던 모습이 그 사람의 본질이었다면

어떻게해야하는 걸까?


똑똑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사람은 정말 드물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따뜻함이 아니라 

겉은 좀 거칠고 날카롭더라도 진심이 따뜻한 사람.

자신에 대한 평가나 시선에 기반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안테나가 진짜로 타인들을 향해 있는 사람들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내 주변에 츤데레같은 인간들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겠지.


I'm cruel. 

I can be even more. 

Don't let me be the most. 


1/2 + 1/2 = ?

Posted 2014. 4. 10. 14:32

1/2 + 1/2 은 1보다 크기도, 

1보다 작기도 하다.


전혀 다른 두가지 일을 1/2만큼씩 하는 것은 

한가지 일을 온전히 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


그렇지만 반쪽짜리 관계 두 개를 합친다고

온전한 관계 하나를 대신할 수 없으니.


그렇게 겪었으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보다.

Life지의 모토

Posted 2014. 4. 6. 00:30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 너머를 보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찾아내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삶의 목적이다.

쉼표

Posted 2014. 4. 2. 22:10

지치는 마음, 복잡한 머리, 비뚤어진 심사.

멀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럴 수도 없으니


다만 오늘 밤만이라도 잠으로 줄달음쳐야겠다.

frustrated

Posted 2014. 3. 17. 08:52

지금이 아니야

여기가 아니야

이들이 아니야


그렇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아니 그 것 보다도

내 머리속에 들어 있는건 무엇?


결핍

Posted 2014. 3. 12. 22:54

어떤 종류의 결핍이 

내가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한 행동 자체를 

정당화 시켜 주지는 못한다.

다만 스스로를 이해하고 보살피는 단초가 될 수는 있는 것 같다.


그 때의 난

우리를 위해 싸워주는,

한 팀으로 함께 막아 서 주는 

그 든든함이 좋았었던 것 같다.


그렇게 생각 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나는 실은 꽤나 의존적인 인간일지도 모르겠다.


주차문제로 속 시끄러운 밤,

문득 과거의 어떤 순간이 생각났다.

Stranger

Posted 2014. 3. 5. 08:46

운동을 하고 나면 조금 남아있는 감기 기운과함께 

어두운 마음도 날려버릴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거의 항상 그래왔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외려 몸과 마음 상태가 너무나 엉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같다. 


모두가 다 너무나 먼 타인같다. 


Don't treat me like a stranger. 

Don't tell me what life is all about. 

Posted 2014. 3. 2. 22:44

지금 내 꼴이 참 우습다. 

Grief

Posted 2014. 2. 19. 23:20

Time tames the strongest grief.

PKO 교수님과의 대화 단상

Posted 2014. 2. 19. 00:41

PKO 교수님은 2007년 수료를 하고 연구원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나와 비슷한 시기에 그 연구원에 막 책임급으로 오셨던 분이다. 

어느 날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뭔가 촉이 왔던 것이

파고 들어가다보니 Pom오라방과 같은 쪽(?)의 선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역시 세상은 좁으니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러다 다시 학교에 돌아와서 논문을 쓰고 그러면서 뵐일이 없다가

(사람 인연이란 알다가도 모를 것이)

하천학회에서 다시 만나고, 인권 영화제에도 오셔서 더블 스피크를 보셨고,

지금은 4대강 관련 일과 경기도 과제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세상에 대해서나 본인에 대해서나 굉장히 시니컬하고 기대가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어찌보면 그러면서 책임감 있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의욕만 넘치고 아둥바둥하지만 실은 비현실적으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 보다 훨씬 훌륭하다.


어제 동대앞에서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다 맥주를 한 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다. 

나의,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의 비전, 앞으로의 대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문득 나는 예나 지금이나 (서로 전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는 없을지라도)

의외로 어떤 면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조언을 나눌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안도감이 들었다.

회고

Posted 2014. 2. 13. 20:19

요즘 종종 과거의 나 자신과 마주해야 할 일들이 생겼는데,

그 때마다 든 생각들...


나 참 치열하게 살았었구나.

나 참 많이 방황하며 살았구나.

나 참 많이 사랑 받았었구나.


그리고 

나 참 나쁜년이었구나.


결론: 다시 나쁜년이 되자.


.....응?;;;;

小結

Posted 2014. 2. 3. 13:27

빨리 빨리.

그냥 확 깨버리자.


그 게 wake up이든, hatch out이든, crash이든. 

難局

Posted 2014. 1. 23. 17:31

위기는 많은 것을 더욱 명확하게 만든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지금 어떠한 상황인지.


아니 실은 위기랄 건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위기감이 느껴지는 것 자체가

지금의 난국.

No,

Posted 2014. 1. 21. 04:07

No, I can't. 


두려움

Posted 2014. 1. 20. 17:05

나는 무엇이 그리 두려운 걸까?


무엇으로부터 날 보호해야할지조차 모르는데,

'어떻게'를 알리가 없잖아.


morbid procrastination

Posted 2014. 1. 14. 22:36

어떤 책 서문의 문장들.

"나는 소설을 끝내보려고 이슬라 네르가에 오래 머물렀다. 
그러나 텅 빈 종이를 마주하기만 하면 
밤이고 낮이고 아침이고 할 것 없이 게을러졌다.
거기다 한 술 더 떠 시인의 집을 기웃거리고, 
그 집을 기웃거리는 사람들까지 기웃거렸다."

이 문장들을 조금만 바꾸면 딱 지금 내 얘기.

"나는 보고서 작업을 끝내보려고 컴퓨터 앞에 오래 머물렀다. 
그러나 모니터를 마주하기만 하면 
밤이고 낮이고 아침이고 할 것 없이 게을러졌다.
거기다 한 술 더 떠 페이스북을 기웃거리고, 
페이스북을 기웃거리는 사람들까지 기웃거렸다."

병적 꾸물거림(morbid procrastination)
아직은 연초이니, 
이 꾸물거림을 고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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