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이면

Posted 2009. 4. 9. 16:25


도림천 반 복개구간 철거중...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과 지천들을 오가며 처음 느낀 것은 사회 이면에 어두운 곳이 많다는 것이었다.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는 강변의 둔치를 이용해서 도로를 만든것이고 서울 교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아래에는 갖가지 시설물들과 슬럼화된 공간이 생겨났다.

사람들이 편리해졌다, 문명화 되었다라고 말하는 이면에는 여전히 더럽고 힘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만 그러한 모습들이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포장되고 감춰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쓰레기가 방치되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누군가는 한밤과 새벽에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정부 기관에서는 사람들이 출근하기 전에 청소를 끝내기 위해
누군가는 새벽 5시에 출근해서 계단을 손걸레로 일일히 닦고 있다.

그리고 생태복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은 이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