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헛탕

Posted 2009. 9. 27. 17:48


두시까지만 해도 예보가 이렇더니,

다섯시 예보는 이렇게 바뀌었다.
결국 오늘 오후 예상 강수량이 10~24 mm였던것이,
아직 비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는데, 1~4 mm로 급감.
샘플링 일단 포기.

인생이 왜 이런다냐.

3시 40분과 5시 10분 레이다 영상을 보면,
꽤 큰 비구름들이 홍해처럼 갈라져서 서울을 피해 위아래로 흩어져 가고 있는게 보인다.


나, 졸업할 수 있을까.

오늘은 유난히 몸과 마음이 다 지치는데,
실은 그건 단순히 비때문이 아니라
새삼스래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자괴감이 들기 때문이다.

나 덤으로.
갑자기 그 시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