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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0 쉘든같은 나 2

쉘든같은 나

Posted 2011. 3. 10. 00:20
가끔 동거인님이 나를 보고 쉘든같다고 하면,
그냥 나를 놀리려고하는 순도 100 %의 농담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운동 후에 샤워를 하다 그게 한 10 % 정도는 진심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건 몰라도 공간에 있어서는 꼭 내가 고집하는 자리가 있는 편인데,
체육관에서 운동한 후 이용하는 샤워실에서도 내가 꼭 노리는 자리가 있다.
만일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쓰고 있어서 다른 자리에서 씻어야하는 상황이되면,
왠지 나도 모르게 안절 부절......

그냥 습관이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바로 그 자리에서 샤워를 하며 내가 왜 그자리를 고집하는지 생각했는데,

일단 (증설된것으로 보이는) 최신식 샤워기라 다른자리보다 수압이 센 자리들 중에,
여닫이식의 샤워실 문을 열었다 닫을때 찬바람이 거의 들지 않는 몇 자리 중에,
코너의 대각선 방향의 사람과 부대낄 염려가 있는 자리를 빼면
바로 그 자리가 남는다. ㅡ.ㅡ

어라,
쉘든의 소파 자리가 생각나는 건 왜지. ㅡ_ㅡa

Sheldon: This seat is ideally located both in relation 
to the heat source in the winter and a cross breeze in the summer. 
It also faces the television at a direct angle allowing me to immerse myself 
in entertainment or game play without being subjected to conversation.


덧. 빅뱅이론 한 주 쉬니, 금단증상이 느껴진다.
이번 주에 방영하고 또 2주나 결방이라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