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까

Posted 2010. 4. 11. 06:50

주춤거리고 있다.

내가 가려고 하는 길은 너무 멀고,
또,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기엔,
한 사람으로써, 또는, 한 여자로써 더이상 미루기 힘든 부분도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난주에는 우연히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S모 기업으로부터 이력서를 내라는 제안을 받았다.

여러가지 면을 봤을 때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본다고 해서 그닥 합격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상담 자체로 머리가 참 복잡해져버렸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아니,
당장 2년 정도 동안,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