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와 다수의 불행

Posted 2006. 4. 18. 19:09

특강 중...

 

공리주의의 문제를 설명하면서,

어떤 마을에 눈, 간, 폐, 심장 등등이 아픈 사람들이 병원에 모여있고,

그들을 문병 간 건강한 젊은이가 하나 있을 때

그 젊은이를 해체(?)하여 아픈 사람들 여럿을 낫게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공리주의다...라는 얘기를

한면희 선생님이 오셔서 하셨다.

 

보통 공리주의를 비판할 때 소수에게 집중되는 부담이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정전 선생님은 약자의 입장을 기준으로 삼는

롤즈의 정의론을 대안으로 얘기하시기도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다수가 행복하기 위해 소수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도 물론 정의롭지 못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그것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왜 우리나라는 소수가 행복하고, 다수는 불행한 사회가 되었을까?

(공리주의의 정의적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왜 소수의 극대화 된 행복이 다수의 불행을 대체하는 상황이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