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내 취향의 가수는 아니었는데, 

Top100을 듣다가,

문득 가사가 꽂혀서, 저장.



...


이별 앞에 무너지는 내가 되지 않도록
너로 인해 잠시 멈춰 있었던 
내 길을 다시 걸으면 돼 

...


서로를 모조리 들이마시고 
참지 못해 안녕을 내뱉었던 
긴 호흡과 같은 우리의 행복과 
아픔들을 내려놓을 뿐 

내려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