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는 마음

Posted 2009. 10. 30. 18:38

이 길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 스스로가 이렇게 무능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내가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때엔,

석사까지만 하고 일을 하고 있었더라면,
적어도 지금 이순간,
 나 자신이 이토록 초라하지는 않을텐데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혼자 가는 길이 싫다.

조금은 무섭고,
그리고,

아주 많이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