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 첫 수업 후

Posted 2010. 4. 5. 23:27


내 몸이 그동안 얼마나 방치되었는지 느낀 시간.
또 어느 관절을, 어느 근육을 움직여야 저런 동작이 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거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가 너무 머리로 생각하는 거에 익숙해져 있음과
몸치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내 머리속에서의 내 몸은 이미 펄펄 뛰어다니고 있는데
현실은 이 뭐 병 ㅡ.ㅡ

맨날 사람들에게 길치, 방향치라고 놀려댄것을 반성했다.

그런데 문득 든 궁금증...
몸치는 불치병인가효? ㅠㅠ

덧. 주차장에서 뒷차를 빼주지 않아 30분을 땀에 젖은 몸으로 기다리다가
결국 뒷차 열쇠를 받아 차를 빼고 집에 와 기절했다.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깨어보니 온몸이 으슬으슬 감기기운이 가득하다.
운동 전 후 스케쥴을 잘 짜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