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3D TV

Posted 2010. 9. 2. 22:53

몇달 전쯤 지인들에게 아마 트위터는 아주 오래가지는 못할것같고,
3D TV는 소수의 전유물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했었다.
뭐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분석씩이나 한건 아니고
약간의 지식과 직관에 의한 판단의 결과인데,
둘의 공통점은 너무 많은 부담 혹은 불편함을 요구한다는 것과
처음에 혹하는 오픈빨에 비해 갈수록 매력이 떨어질 것 같다는 것.

트위터는 실시간 소통이라는 양날의 검 자체의 문제와
트위터를 잘 이용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목적의식이 명확해지는 순간
그 매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3D TV는 지금까지는 "집에서 안경쓰고 TV보고 싶냐?"는 이유가 컸지만,
뭐 아주 최근 일본 모 기업에서 안경 안쓰고 볼 수 있는 3D TV를 개발했다고 하니
그 문제는 일단 제끼더라도
과연 3D TV가 그만큼 대중적이고 매력적인가에 의문이 든다.

지금까지 LCD니 IPad니 Wibro니 이런 기술들과
블로그라는 공간에 대해서도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환경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Sci-Fi와 새로운 기계들에 열광하던 나마저도 이렇다면,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뭐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