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신촌 전철역

2004년 1월 신촌전철역 기둥에서 볼 수 있던 내용..

2004년...

 

새만금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세배나되는 골프장을 짓겠다는 헛소리가 나왔고,

북한산에는 4km에 달하는 초장대 터널을 뚫고 있고,

지율스님의 오랜 단식과 많은 이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천성산에도

어둠의 그림자가 짙다.

 

파병에.. 추가 파병에,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故 김선일씨의 죽음까지.

 

암울한 시대, 그 모든 추악함을 담고있는 대한민국.

 

과연, 이러한 때에 공부를 계속 하겠다는 내가..

바로 가고 있는 것인지 때때로 의문이 든다.

 

목표가 바르면 괜찮다고,

좀 더 멀리 보자고,

힘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시작했지만,

 

가끔은 행동하는 법을 잊을까 두렵다.

 

잊지 말자.

'왜' 선택했는지.

 

...

 

근데, 저 '학점인상' 등록금인하나 '남자친구를 구해달라'...는 뭐냐.. ㅡ.ㅡ;

hi  2004/11/25 

오호, 울 Luna가 이미지도 만드는 걸까? ^^
'남자친구를 구해달라'는 구호는 혹시 Luna의 외침??
후다다다다다닥=3=3=3=3=3=3=3

luna  2004/11/26 

요새 전 논문을 쓰는건지, 뽀샵질을 하는건지 구분이 안감다.
맨날 논문에 들어갈 그림들 그리니라..
그러다 허헛한 맘을 달래지 못하여, 딴짓도 많이 한다는...

그리고 그런거(?) 필요 없다구요. ㅡ.ㅡ
제가 보기엔 오라버님의 외침 아닐까요..ㅋ

hi  2004/11/26 

나 동성취향 아냐... ㅡ.ㅡ+

아르  2004/12/26 

모든 것의 유한함 속에서, 특히나 나 자신의 유한함 속에서, 무엇에 대한 '적절한 시기'를 잡아 낸다는 것.
항상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