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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7 오랜 친구들

오랜 친구들

Posted 2011. 6. 7. 01:48

오랜 친구들과의 저녁과 이어진 대화.
정군, 후니, TO.

10여년 전의 우리 생각에는
이 정도 나이가 되면, 뭔가 훨씬 안정적이고 근사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았는데,
우리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자신의 길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뭐 후반전은 대부분 Luna의 연애 및 결혼 상담소 분위기였지만. ㅋㅋㅋ

12시가 넘어가며 급속도로 피곤해하는 정군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졌고,
여전히 나 못지 않게 논쟁적인 TO와는 어찌 어찌해도 결국 내 의도가 잘 전달 된 것 같아 다행이고,
아침 6시부터 직장에서 알바를 뛰어야 하는 후니에게는 미안. 덕분에 편하게 잘 왔다!

그리고 새삼,
이렇게 오래되어 더욱 편한 남자사람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했다.
어제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고(?), 몇 년 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은 녀석들.

잘들 살아 남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