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심리적 안정감'

1 POSTS

  1. 2011.01.28 Base camp

Base camp

Posted 2011. 1. 28. 09:49
졸업을 해서 학교를 떠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어교육원과 포스코 + 아주 약간의 도림천 관련 일 때문에 요샌 다시 학교 언저리를 계속 맴돌고있다.
일정이 꼬이면서 아침수업과 운동 사이에 애매하게 시간이 비어버리고,
게다가 지난주와 이번주는 오후 수업까지 들으면서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는 꼼짝없이 학교 안에서 왔다갔다.

이게 별로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더 기분이 별로다. 
누군가의 한마디때문에,
나에게 더이상 base camp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달까.

그렇다고 졸업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건 아니다. ㅡㅅㅡ;

덧. 상황이 뭔가 썩 좋지 않게 돌아갈 때,
내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약한 사람인지 깨닫고는 한다.

강해지고 싶다,
단단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