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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8 천근만근

천근만근

Posted 2009. 10. 18. 04:17
온몸이 쑤시고, 여타 이유도 있어서,
비교적 일찍 들어오긴 했는데,

어제 아침에 거의 9시에 잠들어서 오후 2시쯤 일어난지라
잠이 오질 않는다.

몸은 천근만근인데
정신은 말똥말똥하니
잡생각이 몰려오고.



사람이 미치지 않고 살아가기위해 망각은 필수적이지만,
과거를 미화시키고 나쁜 기억은 빨리 잊는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사는 건 아닌가 싶다.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무한할 것 같던 신뢰감에 금이 가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사소한 일들이다.

그럴 때,
그들에게 고마웠던 일들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의 기억력은
가지고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