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즐거운것들'

107 POSTS

  1. 2014.01.13 동행 -스웨덴 세탁소(From Paris, 2012) 1
  2. 2013.12.31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 The Garden of Words, 2013)
  3. 2013.12.30 About Time (2013)
  4. 2013.05.03 The greatest love of all -Whitney Huston(1986, Greatest love of all)
  5. 2013.03.05 마침표 -안녕바다(2012, Pink Revolution)
  6. 2013.01.08 시작이 좋아 -Verbal Jint(single, 2013)
  7. 2013.01.04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レンタネコ Rent-A-Cat, 2010)
  8. 2013.01.02 행복의 스위치(幸福のスイッチ, 2006)
  9. 2013.01.01 Bad Habit -Joss Stone(Introducing Joss Stone, 2007)
  10. 2012.11.02 Big Bang Theory S06E05
  11. 2012.09.11 CSI S5E16 Big Middle
  12. 2012.09.06 Only one -BoA(Only One, 2012), Drama ver. MV
  13. 2012.08.17 칼을 가시게 -꽃다지
  14. 2012.08.01 Only one -BoA(Only One, 2012)
  15. 2012.07.14 사랑 -이한철(작은 방, 2012)
  16. 2012.06.30 그 때 그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장기하와 얼굴들, 2011)
  17. 2012.04.23 환상의 그대(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2010)
  18. 2012.04.16 나에겐 치유의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2009)
  19. 2012.03.27 Bad boy -Big Bang(Blue, 2012)
  20. 2012.02.25 Big Bang Theory S5E18
  21. 2012.02.06 Cuddy: I may deserve someone who care about me.
  22. 2012.02.01 [Sherlock] CG가 아닙니다. 2
  23. 2012.01.22 House M.D. S08E02 Transplant
  24. 2011.09.24 Big Bang Theory 5x01 4
  25. 2011.09.20 우리존재 화이팅 -Verbal Jint(Go Easy, 2011)
  26. 2011.06.05 [강력 추천 만화] 토리빵 4
  27. 2011.06.03 복수해 주는 남자 vs. 치료해 주는 남자
  28. 2011.06.02 Not Strong Enough -Apocalyptica (7th Symphony , 2010) 1
  29. 2011.05.25 Women need fantasy.
  30. 2011.05.25 겨울 아침 -오지은 & 주성치와 함께라면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Life (Mint Paper Project Vol. 3), 2010)





숨막힐 듯 적어 둔 지나간 어제들

몸부림치듯 살아도 갈 수 없을 것 같던 내일

옥상위로 올라가 시간이 멈출 때
들릴듯 말듯 귓가에 번져오는 낮은 목소리

조금 느려진 듯 멀어진 걸음에도
내 손을 잡고 걸었지


그려지지 않은 남겨진 길 끝에도 내 곁에 있어줘

그 어떤 길에서도 이 손 놓지 않고
네 눈을 보며 난 네 편이 돼줄게

조금 느려진 듯 멀어진 걸음에도
내 손을 잡고 걸었지
쓴 시간만큼 빛나는 별처럼 변하고 있을까

보이지않던 꿈의 소리가 들려와





만엽집(萬葉集)의 시가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그러면 널 붙잡을 수 있을 텐데"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며,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당신이 붙잡아 주신다면 

난 머무를 겁니다."

About Time (2013)

Posted 2013. 12. 30. 01:29




Rachel McAdams는 너무 사랑스럽고,

대사들은 위트넘치며,

삶을 바라보는 시각은 따뜻하다.


Everybody's searching for a hero

People need someone to look up to

I never found anyone who fulfilled my needs

A lonely place to be

And so I learned to depend on me

I decided long ago, never to walk in anyone's shadows

If I fail, if I succeed

At least I'll live as I believe

No matter what they take from me

They can't take away my dignity


...


나도 그럴 수 있을까?

 

너와 나는 여기까지다
이제 널 만날 일 없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이젠 미움도 없다

너의 마음속에서 나를 지워내기가
힘들다는 거짓말은 하지 마라
너의 맘이 편하려 그러는 것뿐이야
그런 너에게 지쳤어

내 맘을 전하려 버스를 타고
너의 집 앞 문 앞에 서서
웃는 너의 모습 본 순간 또 무너져
눈물을 떨군다

너의 맘을 떠나려 발버둥치고
하지 못하는 술을 마셔도
너의 기억들은 곳곳에 박혀있어
이제 그만 끝내자

너와 나는 여기까지다
이제 널 만날 일 없다
너의 마음속에서
나를 지워내기가 힘들단
거짓말 하지마

내 맘을 전하려 버스를 타고
너의 집 앞 문 앞에 서서
웃는 너의 모습 본 순간 또 무너져
눈물을 떨군다

너의 맘을 떠나려 발버둥치고
하지 못하는 술을 마셔도
너의 기억들은 곳곳에 박혀있어
이제 그만 끝내자

우우우우우우

눈물을 떨군다

너의 맘을 떠나려 발버둥치고
하지 못하는 술을 마셔도
너의 기억들은 곳곳에 박혀있어
이제 그만 끝내자

너와 나는 여기까지다.

 

 

시작이 좋아

조용한 바닷가에 홀로 와 새해 소망도 빌었어
한동안 날 괴롭히던 지독한 감기도 다 나았어
느낌이 좋아...

느낌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더
딱 한 가지, 네가 없을 뿐
그게 슬플 뿐
그것뿐

'happy new year' 복사하기, 붙여넣기
쏟아지겠지, 일년에 서너번씩
볼까말까한 지인들의 단체문자
요새는 잘 읽지도 않네 그냥

비행기 모드로 해놔. 조용히 있고파
떠들썩한 파티 분위기보다
이런 걸 원했어. 아마 내 친한 친구들은
숙취와 싸우고 있겠지. 또 누구는

소중한 누군가와 아침햇살을 맞이하겠지
must be nice huh
조용한 겨울바다 난 이게 좋아
그래서 혼자 여기 와 있어

시작이 좋아
조용한 바닷가에 홀로 와 새해 소망도 빌었어
한동안 날 괴롭히던 지독한 감기도 다 나았어
느낌이 좋아

느낌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더
딱한가지, 네가 없을 뿐
그게 슬플 뿐
그것뿐

생각보다 춥지는 않아, 괜찮아
생각보다 가만히 앉아
밀려왔다 나갔다 하는 파도를 바라보는 거
우울하지만은 않아.

 

나 오늘 너 비워내려고 이 곳에 왔어
지난 여름 모래 위에 네가 한 낙서처럼
빠르지도 쉽지도 않겠지 물론.
it's too new for me, starting off the year alone

이 눈이 녹을 때쯤
봄기운이 오를 때쯤
그쯤이면 너,
또 둘이 걷던 곳,
함께 나누었던 것들 다 잊을 수 있겠지.
누군가의 예언과는 달리 이제 시작이야.
life will go on
네가 들었다면 화낼거야 내 소원.

시작이 좋아
조용한 바닷가에 홀로 와 새해 소망도 빌었어
한동안 날 괴롭히던 지독한 감기도 다 나았어
느낌이 좋아

느낌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더
딱한가지, 네가 없을 뿐
그게 슬플 뿐 그것뿐



"자 주식을 바삭 바삭 건사료 할지, 캔으로 할지 투표하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관심 없을 뿐이고.


[간단 소감]

1. 엇 이상하다! 모타이 마사코 아줌마가 안나온다!!!(참고: http://lunart.tistory.com/181)

2. 렌따~ 네코~ 네코네코~ 사비시이 히토니 네코 카시마스~!

3. (뜬금없이) 영화를 많이 봐야겠다. 나 자신을 위해.

가장 좋았던 Sequence...


물 끓는 소리...


세탁기 소리...


고양이 소리... 





또 웃겼던 장면^^




사람들 얼굴 장면과 빵 만들어지는 장면을 교차편집


이나전기 1호&2호


분노의 질주 sequence도 어찌보면 뻔하지만 좋았다는...^^



Big Bang Theory S06E05

Posted 2012. 11. 2. 17:31

 워낙 비루한 기억력이라

재밌는 것들도 보고나면 금방 까먹는다.

 

이런 장면은 좀 이렇게 움짤을 만들어서라도

종종 돌려보고 싶다.

특히, 우울한 날에.

 

 

아우, 쉘든은 어찌나 귀여운지.

 

레너드가 의도했던 주먹을 가볍게 부딪히는 행동이 영어로 뭘까 막 고민하며 찾아봤더니,

fist bump. ㅡㅅㅡ

CSI S5E16 Big Middle

Posted 2012. 9. 11. 19:49

Grissom: "A little technical reading, Greg?"
Greg: "Just wanted to see what the big deal is."
Gil: "Attraction is subjective; it can't be analyzed."
Greg: "I consider myself to be pretty open-minded.

 I find other people's predilections very intriguing. 

What do you like? What gets your juices flowing?"
Grissom: "Someone who doesn't judge me."



칼을 가시게 -꽃다지

Posted 2012. 8. 17. 03:46

 

 

 

그 눈물 채 마르기 전에

그 눈물 채 마르기 전에
쉽게 화를 내지 말게나

쉽게 화를 내지 말게나

 

칼을 가시게
싸울울 준비를 하게


그 짙은 노여움을

그 짙은 노여움을
쉽게 날려버리진 말게

쉽게 날려버리진 말게

 

칼을 가시게
싸울 준비를 하게

 

 


 

저 곳 어딘가에.

 

근데, 참.

칼은 언제까지 갈아야 하나.

Only one -BoA(Only One, 2012)

Posted 2012. 8. 1. 03:55

 

 

지금까지의 어떤 보아 노래보다도 더 좋은듯.^^

 

사랑 -이한철(작은 방, 2012)

Posted 2012. 7. 14. 05:00



햇살이 따갑게 

머리 위 뜨겁게 내린 날
나란히 걷던 발 걸음을 멈추며 말하네

울컥 떨리는 목소리가 말해 

"잘 가."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먼지투성이 바람 이네

마른 나뭇가지 여린 잎처럼 난 떨리네
맘 들키지 않게 컵에 물을 따르기 힘들어

애써 태연히 무심히 말하네 

"잘 가."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커피 한 잔이 쏟아지네

우두커니 그 말을 그저 듣고 있었지
뭐라하겠어? 

내 맘은 아직도 봄날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먼지투성이 바람 이네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커피 한 잔이 쏟아지네

넌 마치 

넌 마치 

남처럼 

헤어짐을 말하네
변하지 않을 사랑은 없다 하네

그게 우리의 마지막
변하지 않을 나의 사랑 사랑 



너무 빨리 잊어버렸다 했더니
그럼 그렇지 이상하다 했더니
벌써 몇 달째 구석자리만을 지키고 있던 음반을 
괜히 한 번 들어보고 싶더라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예쁜 물감으로 서너 번 덧칠했을 뿐인데 
어느새 다 덮여버렸구나 하며 웃었는데
알고 보니 나는 오래된 예배당 천장을
죄다 메꿔야 하는 페인트장이였구나
그렇다고 내가 눈물 한 방울 글썽이는 것도 아니지마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인생은 수많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더욱 환상이 필요하다"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거야."




계속 보고싶었지만 못 보다 이제야 봤다. ㅠㅠ 

왜... 난 이 영활 이제야 본거야.


유치하다. 과하게 드라마틱하다. 

그리고, (그 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발리우드 영화 특유의 요소들이 녹아있다.

그러나,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나에겐 최고의 인도 영화.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최고로 유쾌한 영화였다.

게다가 마지막 장소가 무려 '라다크'라니.

(맞습니다. 오래된 미래의 그 '라다크')


때가 때인지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영화였던 듯.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판공초.




Bad boy -Big Bang(Blue, 2012)

Posted 2012. 3. 27. 10:50

Big Bang Theory S5E18

Posted 2012. 2. 25. 03:02


우울할 때 다시 볼 클립


 
작업실에 앉아 꾸역꾸역 하기 싫은 일을 하다 문득 생각이 나 찾아 본 대사.

Cuddy: I want you to care about more than just what you want. What you think.
You need me, House. You may even love me, but you don't care about me,
and I may deserve someone who does.



그 이후의 대사도.

Cuddy : I’m busy.

House : I know. I just want to say that I’m sorry.

Cuddy : Shouldn’t you be saying that to Sanford Wells?
A fifth-grade career day?
You really thought you could pull that off?

House : I figured, how hard could it be?
And I wanted to prove to you that I do care about your needs and Rachel’s.
I do.

Cuddy : Is that why you also stole my computer?

House : Yes it is.

Cuddy : And then threw it in the trash?

House : I did not throw it, I placed it,
knowing that the janitor would find it and know it was yours and return it to you unharmed.
I’m a moron.
That doesn’t mean I-I don’t care about you. That I don’t think about you, that I don’t want you to be happy.
I was wrong you were right. I can do better. Just… give me a chance.

[Sherlock] CG가 아닙니다.

Posted 2012. 2. 1. 03:12
듀모 게시판 현자님 글에서 퍼온 이미지들.

이거 보고 한참을 웃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CG라고 생각했던 이 장면.
근데 너무 절묘하고 자연스러워 감탄했더란다.

그런데 메이킹에 나온 충격적인 장면.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이불을 본인 손으로 덮었다는 것.
 
 

House M.D. S08E02 Transplant

Posted 2012. 1. 22. 02:21

House: I like you. (WiIson stops and looks back at House)
I have fun with you. (House pushes up to a sitting postion)
And, if you can honestly say that you don't like me,
you don't have fun with me, I can accept that.
But, just do whatever you have to do to get over this.
You can punch me in the face, kick me in the nuts. Either/or.
Both seems excessive.

Wilson: The thing is, House… I don't like you. 

이 장면을 보며, 안돼~ 윌슨.. 절규했더랬다.
그런데 이랬던 그가, 

 [
Wilson strides determinably into House’s office.
They stand facing each other for a few seconds,
then Wilson punches House in the face, knocking him to the floor]

House: Oof!

Wilson: (rubbing his fist) Ah!
Dinner later? I’ll pick something up.

House: (still lying on the floor and rubbing his jaw) I heard about a good new vegetarian place.

Wilson: Screw that. I want a steak.
I'll meet you at your place at 8:00. (He leaves) 
 

Big Bang Theory 5x01

Posted 2011. 9. 24. 05:13

It's not what it looks like.

새벽에 귀가해 빨리 자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래저래 허탈하고 심난한 마음에 잠들지 못하다
문득 빅뱅이론 5시즌을 시작했단 얘길 본 게 기억났다.

오늘의 명대사.
(페인트볼 게임에서 상대방을 도발하기 위해)

Sheldon: Geology isn't a real science!


이 얼마나 쉘든스럽고, 물리학자스러운 대사인지!

반 년 동안 잘 부탁해요, 빅뱅이론5.
hey 나도 잘 알지 그 느낌 어떤건지
마음 먹었던 일마다 하나같이
잘 안되고 또 먼지처럼
부질없고 허무해 다
야구로 치면 9회 말
점수는 한참을 뒤지고
2 out인 상황 이제 곧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기미
OTL 좌절의 냄새가 나
믿어왔던 것들이 너를 배반할
것만 같아 후덜덜 떨겠지만
꿈꿔왔던 걸 절대 잊지마
네 자신을 믿어
두 눈을 부릅뜨고
look in the mirror

우 우 우리존재 화이팅
우 우 우울한 날 모두 다 있지
우 우 우리존재 화이팅
우 우 우울한 날 모두 다 있지
you've got to stay strong
you've got to hold on
(x4)

stay strong it'll be okay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기억해
혹시라도 지금 네 옆의 누군가
남들과 널 자꾸 비교해가며
조급히 삶을 살도록 강요했니
모른긴 몰라도 걔넨 내가 볼 때
네 친군 아니야 그건 좀 아니지
걔네가 좋아하는 말 reality
꿈과 현실은 다르대
그니까 꿈 따윈 잊고 살으래
그게 뭐야 대체 감동도 없고
재미는 물론 they living it wrong
솔직히 좀 삼류 냄새가 나
그렇게 숨만 쉬는 삶 왜 살아
그들이 바로 네 삶의 적
신경쓰지말고 모두 다 외쳐

우 우 우리존재 화이팅
우 우 우울한 날 모두 다 있지
우 우 우리존재 화이팅
우 우 우울한 날 모두 다 있지
you've got to stay strong
you've got to hold on
(x4)

leggo
워오오오오
워오오오오
워오오오오
워오오오오
stay strong hold on
stay strong hold on
stay strong hold on
stay strong hold on

우 우 우리존재 화이팅
우 우 우울한 날 모두 다 있지
우 우 우리존재 화이팅
우 우 우울한 날 모두 다 있지
you've got to stay strong
you've got to hold on
(x4)

[강력 추천 만화] 토리빵

Posted 2011. 6. 5. 23:30

[토리빵 1권의 표지] 일본청딱따구리(Picus Awokera)
만화 내내 폰짱이라 불리는 저 녀석은 우리나라의 청딱따구리(Picus Canus)와는 조금 다른 녀석인가보다.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 청딱따구리(암컷).
우리나라 청딱따구리의 경우 암컷 머리에 빨간 무늬가 없지만 일본 녀석들은 암수 공히 빨간 무늬가 있나보다.


여튼 참 독특한 세계관과 정신세계를 가진 작가인데,
나는 너무 부러운 점이 많았다.
(특히 곤충,벌레들에 대한 애정과 그들을 아무렇지 않게 턱턱 잡는 모습ㅡㅅㅡ)

토후쿠 지방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어려서부터 보통의 여자아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데,
처음 새의 관찰기로 시작하는 듯한 만화는,
새, 곤충, 식물과 기타 등등의 여러 가지에 대한 작가의 감수성을 너무 잘 보여준다.

4페이지/회의 구성 중 꼭 마지막 페이지는 4컷 만화가 아니라
한 페이지 전체를 할애하여 작가의 감정선이 잘 표현되고 있는데,
특히 계절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나래이션과 그림의 조화는 굉장히 훌륭하다.

그러나 이러한 감수성만이 이 만화의 전부는 아니다.
이 만화에서 묘사한 직박구리를 보고 한참을 웃었는데,


그건 새들의 성격과 표정이 너무나 잘 살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가의 개그감이나 새들에 대한 헌신도도 매우 높아 보는 내내 즐거워하고 감동하기를 반복.

(실제 직박구리는 우리나라의 도시에서도 매우 흔히 볼수 있으며, 매우 시끄럽고, 호전적인 녀석들이다.)

결론: 감수성과 개그감이 함께 잘 살아있는 보기 드문 즐거운 만화.

상처를 치료해 주는 남자

vs.

원흉을 쫒아 가 복수해 주는 남자

현실, 이런거 다 떠나서
적어도 드라마 상에서는 복수해 주는 남자의 완벽한 승리다. 
강하고 꿋꿋해보이는 여자들도 실은
마음 한켠에서 나만의 Hero를 원하는 걸.

그러니 이 대사가 확 꽂힐 수 밖에.

"굳이 내가 지키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지구 대신에
내가 반드시 지켜야 되는 게 여기 있어.
오늘은 너무 멋진 짓을 심하게 해서 몸이 피곤해.
충전~"

아, 정말.

(똥꼬진 톤으로)
드라마 보고 가슴 떨리는
내가 너무 수치스러워~
순전히 제목때문에 알게 된 노래.
요새 내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어구다.

Apocalyptica는 무려 첼로 메탈 밴드라는 무시무시한 정체성을 가진 네명의 아저씨다.
YouTube에서 찾은 이들의 비쥬얼은 첼로보다는 '메탈'에 방점이 찍혀있는데,
그냥 소리만 듣는게 내 취향에 더 가깝다.



I'm not strong enough to stay away
Can't run from you
I just run back to you
Like a moth I'm drawn into your flame
Say my name, but it's not the same
You look in my eyes I'm stripped of my pride
And my soul surrenders and you bring my heart to its knees

[Chorus]

And it's killin' me when you're away, and I wanna leave and I wanna stay.
I'm so confused, So hard to choose.
Between the pleasure and the pain.
And I know it's wrong, and I know it's right.
Even if I try to win the fight, my heart would overrule my mind.
And I'm not strong enough to stay away

I'm not strong enough to stay away
What can I do?
I would die without you
And with your presence my heart knows no shame
I'm not to blame
Cause you bring my heart to its knees

[Chorus]

And it's killin' me when you're away, I wanna leave and I wanna stay.
I'm so confused, So hard to choose.
Between the pleasure and the pain
And I know it's wrong, and I know it's right.
Even if I try to win the fight, my heart would overrule my mind.
And I'm not strong enough to stay away

There's nothing I can do
My heart is chained to you
And I can't get free
Look what this has done to me

[Chorus]

And it's killin' me when you're away, I wanna leave and I wanna stay.
I'm so confused, So hard to choose.
Between the pleasure and the pain
And I know it's wrong, and I know it's right.
Even if I try to win the fight, my heart would overrule my mind.
And I'm not strong enough to stay away

not strong enough, strong enough




살짝 가려진 이들의 비쥬얼.


사진 출처는 http://pann.news.nate.com/info/250594546

Women need fantasy.

Posted 2011. 5. 25. 23:32
그리고 그 환상은 더 만화같고, 유치하고, 비현실적일수록 좋다.

(감자들을 처형시키다 망설이는 똥꼬진.)

얼마만에 보는 우리나라 드라마인지.
아마 논문쓰기 전에 보던 선덕여왕이 마지막이었던 듯.
(TV만) 틀면 나와서 수도꼭지냐던 현빈에게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거늘.

아래는 pom 오라방이 일하다 찾았다며 블로그에 올린 자료.
노란색에 주목.


딱 차승원에게 어울리는 단어 아닌가? ㅋㅋ

나쁜 남자라기 보다는 츤데레인 독고진.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던 나의 결심을 무너트리다. ㅠㅠ
시간은 항상 성실히 흘러가지
나는 종종 흐름을 놓치곤 해
할 수 있던 거라곤 몸을 맡기고 그저
가만히

시간이 지나 오히려 더
알 수 없게 되는 일이 있어
하지만 그런 것 이제 전부 괜찮아

&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년
« PREV : 1 : 2 : 3 : 4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