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개조 before & after

Posted 2020. 6. 28. 14:09

before

after

그리고 작업중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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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이 녀석은 2008년 초 경기연구원에서 대학원으로 복귀하면서 산 데스크탑이다. 당시 최신의 코어2quad 6600을 거금을 주고 구입. 2009년 논문을 함께 썼고, 2010년 '도시, 물길을 잃다'를 편집했다. 논문쓰면서 너무 혹사시켜서인지 그래픽 카드, CPU 팬, 메인 파워 등이 차례로 나가 아예 내장을 열어 놓고 작업했었다. 이 후 세 대의 노트북을 쓰면서 서브 컴으로 밀려나 켜는 일이 점점 줄었지만, A**GIS Workstation이 필요할 일이 생기면 며칠, 몇주씩 밤낮없이 혹사를 당하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2014년-2016년 경제적으로 가장 불안정했으면서도 매우 바빴던 시기, 경기도 전체와 평택시 공원분석 과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다 이 녀석 덕분이었다.

모니터들은 더 역사가 깊다. 왼쪽의 모니터는 2004년 초, GIS를 처음 배울때 본체와 함께 산 17인치 모니터다. 그 때 나름 거금을 주고 샀던 터라 가격도 기억난다. 무려 50만원. 아직까지도 멀쩡하다.
오른쪽 모니터는 나의 사수인 재훈옹께서 언제인가 무심한듯 쉬크하게 "필요하면 쓰등가"하고 넘겨주신 모니터. 무려 2002년 1월생이고, 출시가격은 80만원대;;;(https://mnews.joins.com/article/1091551) 이 녀석은 노화로 인해 누런 화면색을 보이고, 색온도 조절따위로는 보정이 안되지만 그래도 픽셀하나 나간 곳이 없다.

오늘 방을 정리하면서 오랜만에 이 녀석을 켰는데, 아예 부팅이 안되는 걸 발견. 메인보드가 나간 듯 하다. 이제 그만 보내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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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일

Posted 2019. 3. 17. 20:04

어렸을 때 부터 늘 여동생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빠만 둘 있는 나는 사촌 언니들과 만나면 꼭 붙어서 떨어지길 싫어했고, 집에서는 (언니는 이미 글렀으니) 여동생이 있으면 내가 잘 챙겨줄텐데 늘 아쉬워했다.

2006년 11월 16일. 우냥이를 처음 만나고, 충동적으로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내가 감히 엄마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고 언니해줄게, 그랬었다.

그 이후로 함께 한 시간이 정확히 4500일이더라.

우냥이 널 만난 후로 삶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서, 네가 없는 집이란 곳은 어떤 곳이었는지 이제 기억조차 나지 않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 매일매일 언니가 미안해, 언니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하던 얘기도 이젠 더이상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끝까지 너무 착하기만 했던 내 동생 우냥아

만일 
다음 생이란 게 있다면, 
그 땐 꼭 언니 딸로 태어나 주지 않을래? 
그래서 싫은 건 싫다고 화도 내고, 말썽도 부리고, 갸르릉 소리 대신 깔깔 웃어도 주고... 그렇게 다시 만나주면 좋겠다.


우냥 2006. 8. ? -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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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3일

Posted 2018. 7. 23. 11:17

페북에는 쓸 수 없어 여기에 쓴다.


상무위 불참은 그저 다른 이유인 줄로만 알았다.

아침부터 찌는 더위에 당사에 오자마자 컵을 씻고 탕비실에 갔다.

중앙당 당사 냉장고의 얼음을 얼음통에 옮기고 물을 채웠다.

내가 먹는 얼음 이상은 얼려놓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머그잔에 큰 얼음을 다섯 개 담고, 물을 채워 탕비실을 나서며,

상엽씨에게 말을 걸려고 하는 순간 켜진 TV 화면이 보였다.


노회찬 의원 자택서 투신

금전 받았으나 청탁과 무관


눈물이 나지 않았다.

믿을 수가 없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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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은 영어로 뭘까... 봤더니

Posted 2017. 11. 29. 17:58


crochet h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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