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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9 Life goes on and 지름 also goes on

Life goes on and 지름 also goes on

Posted 2009. 12. 29. 00:54

지난 주는 가히 지름의 나날들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한 주였다.
실은 그 전 주부터였지만,
결과적으로 지난주에 대부분 배송되었다.

심사 연장(?)의 정신적 데미지를 물질로 채우며,
결국 악천후 및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지난주는 완전히 공쳤는데,
(미쳤음에 틀림없다. 그러고 나니 원고제출이 2주도 안남았다.)
그 와중에 약간의 집안 정리와
플루토,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전권 및 쿠루네코 3권, 백기사 신드롬 완독과
favorite MP3 tagging과
머리 펌과
호이호이상 조립에 더불어 한가지 더 소득이 있었으니,

피아노맹에서 나비야, 징글벨 및 약간 고난이도의 다른 곡까지 칠 수 있게(?) 되었다는 거다.
-결국 일주일동안 현실도피하며 논문 안 쓰고 놀았다는 얘기. ㅡㅅㅡ;;;

어렸을 때,
내 또래 여자애들 중 집이 좀 산다~싶은 애들은 죄다 피아노를 배울 때
난 별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는데,
며칠 뚱땅거려 본 소감은
재밌다는 거다, 일단, 아직까지는.

여러 지름 중 가장 큰 지름인
Yamaha CP33.

너의 진가는 내가 아니라 아저씨가 발휘해 줄 것이니,
내가 가끔 너의 수준에 맞지 않는 유치한 노래들을 친다고 원망하지 말아주렴.

덧, 논문은... 마음은 좀 더 편하게 가지고,
몸은 이제부터 좀 더 바쁘게 움직이며,
마무리하자!는 기분으로 쓰기로 마음 먹었다.
물론 모델링도 다시 해야하고......
글도 완전 다 뜯어고쳐야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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