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2006. 3. 20. 14:05

누군가 그랬다.

無爲도 爲라고.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나쁜짓을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멀리서, 소식만 듣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

달려 갈 용기가 없다는 것.

그들과 함께 하고싶은 마음 뿐이라는 것.

나와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있지만

난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

 

나는 계속 죄를 짓고 있고, 마음의 빚은 쌓여만 간다.

 

지금 새만금은 끝막이 공사가 막바지이고,

어민들의 배가 해경들과 대치중이라고 한다.

 

이미 언론도 등을 돌려 어디에도 그런 기사는 없다.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