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live present

Posted 2006. 7. 27. 07:43

며칠간의 여행과 며칠간의 후유증.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때.

 

하고있는 프로젝트 일도 밀렸고,

아마 조만간 다른 프로젝트도 시작할 것 같다.

 

작년에 중앙아시아에 여행을 갔을 때

국경이 막혀 지친 맘과 몸으로

온통 잿빛의 먼지 가득한 찌뿌드드한 하늘아래 되돌아왔을 때,

숙소도 없어 고생하다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하늘도 파래서 다른 세상인데다

몇시간 못잤는데도, 잠자리가 편하지 않았는데도,

그래도 다시 나설 용기가 나더라.

 

그 때

전날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아침이 되면 다시 길을 나설 힘이 생긴다는것.

 

그게 바로 축복이란 생각을 했더랬다.

 

삶은 그렇게 지속되고, 다시 웃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