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Posted 2012. 4. 13. 22:04


헛헛한 마음을 달래다, 침대 위에 널부러져 있던 우냥과 앵두 옆에 살포시 누웠다.

이 얼마만인가. 

온기를 가지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생물과 같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어떤 종류의 힐링이 필요하다는 것도.



베란다엔 며칠만에 활짝 핀 수선화가



마루엔 초밥 쇼핑백 안에 들어간 앵두가 있었다.


감사합니다, 모두의 존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