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보내고 한 달 후
Posted 2014. 6. 29. 02:22늦은시간 집에 들어오다
함께 꼬리를 돌보던 숙*씨를 만났다.
그 사이,
털이 긴 노랑둥이 한 녀석이 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했다.
지난주,
꼬리를 보낸 시기 전후로 한동안 주변 길냥이들을 위한
밥셔틀 역할에 소홀했다는 걸 깨닫고
사료를 소분해 담아놓았지만,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다.
밤 늦은 시각 집에 들어오다보면,
아직도 어디선가 그 녀석이 냥~하며 나타날 것만 같은 나날들.
내 아픔에 천착하지 말고
좀 더 꾸준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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