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내가 정말로 DOC를 좋아하기 시작한건 겨우 5집부터다.
그래도 벌써 4년이나 되었지만.
5집에는 사람들이 잘 아는 Run to you도 있지만
그보다 '비애', '사랑을 아직도 난' 등 신나면서도, 애잔한 노래들이 너무 좋았고,
거기다 조금의 주저도 없이 신랄한 L.I.E.나 포조리 등 까지.
그리고 스스로를 경쾌한 리듬에 맞춰
'제법 놀줄 아는 날~라리'..라거나, '이젠 아저~씨'라고 얘기하는 그네들이 좋다.
혹자는 진지한 고민이 없다거나,
그냥 양아치일 뿐이라고 얘기하지만,
그들만큼 자신들의 삶에서의 경험들을
자신들의 직업으로 잘 소화하고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그게 랩이라는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하늘(혹은 이도사라 불리우는 아저씨)의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고,
5집은 거의 그 스타일을 따라 갔기 때문에,
6집보다는 5집이 더 맘에든다.
하지만 6집도,
투지를 일깨우는(?) I wanna 나, 기분좋게 신나는 For you 등도 좋고,
가장 뜰것같은 party, party, 가사내용에 웃음이 나는 수사반장도 좋다.
그들이 I wanna를 부르는 걸 들으면,
그들은 정말 정말 '음악'으로 사람들을 신나게 하고,
'음악'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사람들인것 같다.
그들의 그런 열정과, 솔직함이 좋다.
....
네가 원하는 음악과 함께 기쁠 때 슬플 때 너에게 갈꼐
지금 이순간 나의 모든 감각은 너를향해
나의 펜과 종이 역시 너를위해 존재해
음악이 없는 내인생은 새싹없는 봄
미래가 없어 꿈을 꿀수조차없는 놈
Hey DJ Don't stop music!
바로 이 Music은 마치 내 인생에 잠시 휴식
버겁고 무거운 삶에 무게에 비례 너무 작은 내어께가 견디기 힘들때
언제나 Music은 내게 힘을 주는 Magic
그러니 Magic을 난 사랑할 수 밖에
이 소리에 세계에서 살아갈 수 밖에.
- I Wanna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