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

Posted 2012. 3. 22. 17:39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더니,

단 두 시간 사이에 bad news 세 개가 한꺼번에.

처음엔, 어제 최종보고회를 한 학교 프로젝트에서 초기 확률강우량 산정값이 잘못되어서,
내가 한 작업 일부를 다시 해야 한다는 소식으로 시작하더니,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는, 열흘쯤 전에 남한강에서 뜬 물 중 일부가 분석이 맡겨지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30분쯤 후에는, 며칠 전까지만해도 최종 명단에 있었다던 어떤 위원회에
어찌된 연유인지 내 이름이 없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오늘도, 내일도, 주말에도 계속 할 일이 쌓여있는데,
그 중 어느 것도 선뜻 시작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