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Posted 2014. 4. 11. 16:17누군가를 아끼고, 좋은 점을 보고,
그래서 그 누군가가 상황때문에 변해가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고...
그 걱정과 관심이 애정이 되었는데,
실은 오히려 그 게 내 착각이었을 뿐이고
변해간다고 생각했던 모습이 그 사람의 본질이었다면
어떻게해야하는 걸까?
똑똑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사람은 정말 드물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따뜻함이 아니라
겉은 좀 거칠고 날카롭더라도 진심이 따뜻한 사람.
자신에 대한 평가나 시선에 기반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안테나가 진짜로 타인들을 향해 있는 사람들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내 주변에 츤데레같은 인간들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겠지.
I'm cruel.
I can be even more.
Don't let me be the m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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