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기운이 떨어져 깨다

Posted 2008. 11. 26. 06:05


어제 새벽부터 몸살에 시달리다가, 어제는 결국 회사와 학교를 모두 쉬었다.
한달에 한 번 있는 랩미팅... 거의 빠져본적이 없건만.

어제 밤엔 약먹고 일찍 잠들었다가,
약기운이 떨어져 5시쯤 깼는데,
약 먹고 아직 약발이 안받아서 으악 으악 비명을 지르며 잠못자고 있다.

온몸이 마디마디 쑤씬다.
약기운이 돌면 좀 괜찮아지겠지....

과연, 오늘은 회사를 나갈 수 있을것인가...

개냥 앵두 ㅡ.ㅡ

Posted 2008. 11. 17. 15:18

개냥이다 개냥이다 해도
이런 녀석은 참...

쥐돌이를 던지면 내 옆에 물고 온다.

인증 샷




무슨 뜻일까...

Posted 2008. 11. 14. 19:44


형편 없는 책이니 보지 말라는 의미란다.. ㅋㅋ

아마 여기서 시작된 표현이려나..
http://en.wikipedia.org/wiki/Every_time_you_masturbate..._God_kills_a_kitten

천성적인 게으름

Posted 2008. 11. 12. 13:22

가장 무서운 것은
몸의 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다.

Self-pity.
- D.H.Lawrence(1929)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자자, 나는 지금 자야한다.

Posted 2008. 11. 5. 05:16

그래야 출근한다.

샘께 보낸 4년차답지 않은 메일에 대한 우려는 버리고,
자야만 한다.

후회하지 않아.

+IPod touch 득템. 아자씨, 고마워.

왼손잡이용 책상

Posted 2008. 11. 1. 19:17



아니, 솔직히 그것도 전혀 없지는 않겠지...

그렇지만 그보다도,

지금의 내가 이렇게 힘든건
몸이 아픈것과, 그리고 자꾸만 그 뒤에 숨으려는 약한 마음과,
너무 오랫동안 쉬지 못하고, 자꾸 고질적인 난관들에 부딪혀 지쳤기 때문이지,

결코 처음의 그 마음이 달라졌다거나,
앞으로 정말 공부를, 이 일을 하고싶지 않은 건 아니라는 걸 깨닳았기 때문이랄까.

그러니,
다시 시작.

그리고, 당장 무리하기 보다는 슬슬 속도를 내기.

단 마음은 굳게 먹을 것.

점봉산 사진

Posted 2008. 10. 13. 14:34
























우냉 바탕화면

Posted 2007. 8.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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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무즈&우냥

Posted 2007. 8.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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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것들

Posted 2007. 5. 21. 09:52


사람들에게 할 도리, 지켜야 할 예의는 지켜주기.
다만 돌아오는 반응에는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것.
그래서 괜히 상대방의 예의 없음에 쓸데없는 상처받지 말것.

세상엔 생각보다 예의없는 것들이 많고,
그런 사람들 모두에게 신경쓰면서 사는 것은 내 정신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Пушкин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Do not sorrow or complain.
Lie still on the day of pain,
And the day of joy will greet you.

Hearts live in the coming day.
There's an end to passing sorrow.  
Suddenly all flies away,
And delight returns tomorrow.



마음은 미래에 산다, 정말로.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미래 역시 그럴 것이다.

마음을 다잡아야지.
 

2 0 0 7 . 4 . 1 7 . 우냥에게

Posted 2007. 4.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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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냥.

뛰어다니는 널 보면,
정말 고냥이가 맞긴 맞구나 싶다.
TV위에 올라가서 옆에있던 친구 삼아도 좋을만한 까만 고양이 저금통도 깨트리고,
자명종 시계도 떨어져 고장나 버렸지만,
그게 니네 습성이니 어쩌겠어.

그런데 고양이는 원래 혼자 사는 동물이라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는데,
밤늦게 들어갔을때 애기처럼 안기는 날은 너무 미안해 지잖아.

넌 외로운 걸까, 아닐까?
넌 나와 함께 사는게 정말 좋은걸까, 아니면 밖에 나가 자유롭게 살고싶은걸까?
 
고양이를 키운다는건, 그냥 사람의 욕심인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해.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네가 내 옆에서 조금은 편하게, 맛있는 것도 먹고, 가끔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그게 다가 아닐까?

 

보고싶은 영화, F u r

Posted 2007. 4.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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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 2006 포스터


보고싶은 영화다.

다음은 사진가 Diane Arbus에 관한 설명.
http://www.photoman.co.kr/photo/photographer/DianeArbus.html

게다가 남자 주인공이, Robert Downey Jr.라니.
Ally McBeal에서 완전히 반해버렸던,
그렇지만 약물중독으로 중도하차해 마음을 아프게 했던.

 

뭔가,

Posted 2007. 4. 10. 19:09
 
가슴속엔 많은 말들이 있는데,
풀어내질 못하겠다.

학문적 글쓰기의 맹점은
하고싶은 말 보다는 해도 되는 말만 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아닐까?

어느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고야 말았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빨리 집에 가서, 우냥이를 봐야겠다.

 

며칠간의 교훈

Posted 2007. 4. 9. 09:55
먼저, 착하게 살자.
세상은 좁디 좁고, 환경판, 운동판은 더더욱 그러하여,
정말 착하게 살아야 한다.

둘째, 그나마 요새는 자주는 아니지만,
앞으로는 더 줄여야겠다.
(뭘?)


셋째, 지금은 뒤 보다는 앞을보고 갈때.
너무 많은 상념에 젖는것은 정신 건강에 그렇게 좋지 않다.
사람에 대해서도, 일에 대해서도.

나란 인간은 어째 늘상 이러는지 모르겠다.





괴롭다, 심히.

 
http://zine.media.daum.net/mega/h21/200704/03/hani21/v16263047.html

한겨레 기사를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Programming을 혀끝으로 살짝 맛 만 본 내가 감히 할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저건 단지 Windows OS뿐만 아니라
흔히들 '편리하다'고 얘기하는, 혹은 user-friendly하다고 얘기하는
많은 software가 가지고 있는 함정이 아닐까?

그냥 이렇게 저렇게 click, click해서 넘어가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쓰고있지만
실은 그 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어떤 전제로, 어떤 조건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전혀 모르고 쓰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바로 컴퓨터다.

까만 창에서 일일이 명령어를 쳐 줘야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 'default'가 무엇인지, data 구조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사용 할 수 있었던 것들도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도 쓸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그만큼 잘 모르고 써서 잘못된 결과 조차도 구분해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수 섞인 사용자층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닐까?

internet에는 정보가 넘쳐나고, 그 중엔 좋은 자료도 많지만
덥썩 믿어버려서는 안되는 쓰레기 정보들도 넘쳐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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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핑크 포스터



지금 내 블로그의 제목은 "Je reparas a zero."
불어이고 뜻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어!..정도.
파니핑크에 나오는 노래의 가사이다.

파니핑크라는 영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0년쯤 전,
그 당시 아직까진 잘 나가던 모 만화잡지에 양여진씨가 만화로 소개한 것을 본게 먼저였다.
그러다 영화를 직접 본건 그로부터 2~3년쯤 후였던 것 같다.

영화 자체도 마음에 쏙 들었지만,
그보다 더 강하게 뇌리에 남은건
엔딩씬에 춤추며 나오는 Non, rien de rien~이라는 가사와 그 멜로디.

최근에 다시 기억을 더듬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역시 나와 비슷한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

노래 제목은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
역시.. 오랫만에 들어도...
그때의 그 장면이 생생히 떠오르며 느낌도 되살아 나게하는 명곡이다.




노래를 부른 Edith Piaf에 관한 기사.

http://www.melon.com/juice/genreZone/world/FascinationReview.jsp?etcId=812&gnrId=10

출퇴근 l i f e

Posted 2007. 3. 30. 17:54

금요일 오후 5시 50분.

출퇴근하는 삶이 시작되고서 가장 큰 변화는
주말의 참맛을 알게 되었다는 거...랄까.

학교에 있을때,
최근 2년을 제외하고는 주말에도 늘 학교에 있는 사람이었고
그나마 최근 2년정도는 주말에는 쉬자...주의자로 돌아섰지만.
집에 있어도 늘 무거운 마음은 주말에도 계속 되었었다.

출퇴근 life에서도 현재 나의 다중 소속(?)때문에 주말에 맘이 그리 편한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 시간 만큼은... 안도감이 느껴진다.


사람의 적응 능력

Posted 2007. 3. 29. 14:00

사람의 적응력은 무섭다는 생각을 한다.

대학원에서의 4년여 남짓.
계속 동일한 공간에 있으면서,
바로 아래 후배들을 맞고, 동기들을 내보내고, 또 후배들을 내보내고...

그 시간동안, 그 공간에서 나는 당연히 그 공간의 주체였고,
처음엔 손님처럼 느껴지던 후배들이 자리를 잡고, 익숙해 지고, 함께 많은 것들을 하고...

그러면서
최근에는 떠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이유는 나 자신의 문제와 외적인 문제 여러가지로 아주 복합적이었다.

정작 그 공간은 부수적인 공간이 되고
이곳 연구원에 출근한지 이제 딱 3주.

이 공간이 어느새 익숙해져 있고,
어제 가 본 학교 연구실에선
이미 나 스스로가 손님처럼 느껴져 버렸다.

그래서인지 약간은 그리운 느낌이 들기도.

풀리지 않는 무언가

Posted 2007. 3. 28. 15:54
가슴에 응어리가 있는 것 같다.

그게 무엇인지, 왜 이리 불안한건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도망치지는 않을거야.

 

로켓 우냥

Posted 2007. 3.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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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직전의 우냥

우냥이가 가장 신나 보이는 때는 바로 저렇게 사냥감을 향해 포복해 있을때.
어찌보면 얌전히 엎드려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뒷발을 구르며 갈까말까 포즈를 취하고 있으시다.

새로운 공간

Posted 2007. 3. 27. 16:50

Tistory에 보금자리를 만든건 벌써 석달쯤 전이다.
그렇지만 계속 바쁨+게으름+망설임...등으로 방치해두고 있었다.

그러다...
나에겐 좀 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단 생각에 다시 들어왔다.

얼마나 잘 쓸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내 감정과 생각을 다듬는데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빌며...

Start up!


2009년 1월,
진보넷 블로그의 많지 않은 글을 옮겨오고 있는 중. 

 

우냥사진 선물세트

Posted 2006. 12. 28. 14:37


우냥이...

Posted 2006. 11. 16. 23:12

새 식구다.

이사

Posted 2006. 10. 25. 16:29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달이다.

그 중 가장 큰 일은 이사를 한 것.

 

이사하기 전의 원래 살던 원룸에서의 약 한달반은 악몽같았다.

 

8월 말쯤, 내 방문 앞에 누군가가 와서 계속 문을 두들기면서 내게 말을 걸었고,

다행히 문은 열어주지 않았지만

그날 옆방에는 도둑이 들었다. 훔쳐간건 없었지만 나는 그게 더 무서웠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밤중에 누군가 내 방문을 두들겼다.

남자친구가 같이 있었는데, 반사적으로 누구세요?했더니

남자 목소리를 듣고 도망가더라.

 

무서워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지내길 2주정도.

그러다 급한 일들을 끝내고 이사 할 집을 알아보고 다니는데

최근 2년 사이에 원룸값이 거의 1.5배정도는 올라서,

옮길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았다.

 

이사를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들던 9월 말 즈음,

내 원룸 주차장에 세워놓은 남자친구 차에서 카메라+렌즈 약 500만원상당을 도난당했다.

트렁크까지 뒤져서 다 가져갔더라.

 

도저히 맘편히 살 수가 없어서, 근처 주택가로 이사를 한게 지지난 주말.

 

이사하기 전날 안면이 있는 수퍼마켓 아저씨에게서

근처에서 들은 도둑 사건만 4건이고, 성폭행 사건도 일어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등골이 오싹했다.

 

요새는 원룸촌이 일반 주택가보다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사한 집은 뛰어노는 애들 재잘거리는 소리에

(어찌보면 시끄럽기도 하지만, 그런일들을 겪은 후라 그런지)

왠지 안도감이 느껴진다.

 

한달 반정도 불안정한 생활을 했더니

이사한 집이 교통이 좀 더 불편하고, 낡은 집인데도

맘 편하게 돌아가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게

그렇게 감사할수가 없다.

서울숲의 꽃사슴

Posted 2006. 9. 14. 20:20


D50에다가 일본갔을 때 5000엔에 구입한 싸구려 망원이를 끼워 찍은 서울숲의 꽃사슴과 비둘기.

싼 렌즈도 날씨만 화창하다면 참 쓸만한데 말야.

 

그나저나 서울숲에 있는 동물들은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 같다.

과거

Posted 2006. 8. 15. 20:00

오늘은

유난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하루다.

 

 

 

하나.

 

어젯밤 계화도의 은별이가 내 방에 와서 자고,

함께 영화도 보고 돌아 다녔다.

 

얼마 전에 은별이 어머님이 물일을 하시다 돌아가셨다.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면서 계화도에는

여러가지 변화들이 생겨났는데 

결국 그 땅과 바다를 터전을 살아가시던 분의 목숨마저 앗아갔다.

 

그 소식을 듣고 제일 걱정이 되었던게 그 아이였는데

얼굴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

무엇인가에 대해 내색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결과를 낳지는 말아야 할텐데.

 

실은 "각설탕"을 보면서 영화 내용때문에 조금 더 신경이 쓰였다.

 

 

 

둘.

은별이와 함께 있으면서 상용에게 전화를 했는데,

일하러 삼척에 내려가고 있다고.

그러다 연구실에 들어와서 발바리 사이트에 가보니

너무너무 부러운 바이크썸머 사진들이 한가득이더라.

 상용 얼굴이나 아르님 얼굴도 보이고.

 

모레부터는 에코토피아를 한다지.

뭐랄까... 내 삶에서 상당히 소중했던 것들을 한발자욱 떨어져서 지켜보는 느낌이란...

부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달까.

 

하지만... 내 머리와 맘 속에 남아있는 것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봄.

 

 

 

셋.

유학가셨던 선배가 잠시 휴가차 한국에 오셨는데

수다를 떨다보니 두시간이 금새 가버렸다.

선배의 유학 생활과 내 대학원 생활...

많이 다르지만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고민들은

상당히 닮아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정말 화이팅 해야겠단 다짐.

 

 

 

지금 뭔가를 새로 시작하고 열심히 한다는 것은

열심히 해왔던 뭔가에

(적어도 시간을 투자한다는 면에서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욕심이 많아서인지

많은 아쉬움과 자책감이 몰려든다.

 

머리속이 참 복잡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산적해 있는 '해야하는 일들'을 먼저 해치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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