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Posted 2010. 5. 27. 16:17어제 하늘은.
저 구름 뒤엔 꼭 무슨 우주선이라도 숨어있을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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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에다가 일본갔을 때 5000엔에 구입한 싸구려 망원이를 끼워 찍은 서울숲의 꽃사슴과 비둘기.
싼 렌즈도 날씨만 화창하다면 참 쓸만한데 말야.
그나저나 서울숲에 있는 동물들은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 같다.
먼저 밥먹으러 간 곳은 토방.
양념 꽃게장이 주인공?
차를 마시러 들어 간 곳은 Leah(레아)라는 까페.
독특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안에는...
사진을 찍으면서,
눈을 돌려 휘휘 돌아본 광경을 담을 수 없어 답답함을 느껴
처음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본게 작년인것 같다.
결과는 나름대로 괜찮았다.
그래도 워낙 노가다라 별로 써먹지 않았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스케일이 다른 광경들을 보고
(뒷감당 생각은 못하고) 열심히 찍어왔다.
정말 말 그대로 노가다라 힘들었지만,
해놓고 나니 뿌듯하네.
근데 정말 나는 세 나라중에
키르기즈스탄이 제일 맘에 들었던것 같다.
파노라마 사진 8장 중에,
5장이 키르기즈스탄이고,
2장이 카작의 침불락, 1장만이 우즈벡의 성곽인걸 보면.
도시, 유적지도 좋지만,
풍성한 자연환경이 더 좋다.
시작되는 '시선' 시리즈..
천산산맥의 줄기인 마데우 산의 천연 스키장.
이곳은 반환경적이진 않은듯..
안개(구름?)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순간 안개가 걷히며 바로 앞에 드러난 봉우리.......
거기에 에델바이스까지!!!
4월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동안 답사를 다녀왔다.
몸도 안좋고.. 쌓여있는 일들에 걱정도 되고,
놀러간게 아니라 피곤했지만..
그래도, 봄.
꽃보는 재미는 쏠쏠했던듯.
사진공개~ 두둥~
완주에서 정읍으로 이동하던 도중, 동화정(同和停)이라는 곳을 발견했는데, 거기에 있던 난초.예전에 싸이에 올렸던 사진.
좋은 사진기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듬뿍 담긴 Coolpix2100으로,
2003년 10월 대학원에서 식당가는 길에 만난 풍경.
한달 정도의 휴식..(혹은 자폐 증세)를 극복해야 할 때.
그래, 두려운건
좌절하는게 아니라,
좌절을 두려워 하게 되는 것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