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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POSTS

  1. 2012.02.24 Let it be.
  2. 2012.02.24 삶의 복잡도
  3. 2012.02.11 불면의 밤 1
  4. 2012.02.09 그러면 안되는데,
  5. 2012.02.06 Cuddy: I may deserve someone who care about me.
  6. 2012.02.05 Déjà vu, 끊임 없이 행복해지기 2
  7. 2012.02.02 어렵다.
  8. 2012.02.01 [Sherlock] CG가 아닙니다. 2
  9. 2012.01.27 Script from Kick Ass 5
  10. 2012.01.25 녀석의 흔적
  11. 2012.01.22 종합병원
  12. 2012.01.22 House M.D. S08E02 Transplant
  13. 2012.01.21 Self-esteem
  14. 2012.01.18 슝이슝이 3
  15. 2012.01.13 I'm gonna die.
  16. 2012.01.07 대추생강차
  17. 2012.01.05 노동 후의 간장게장
  18. 2011.12.25 고리짝 SATC, 사만다의 대사 3
  19. 2011.12.21 다시, 낙동강
  20. 2011.12.13 가슴아픈 이유
  21. 2011.12.04 급작스런 예천행 4
  22. 2011.12.01 정신차리자!
  23. 2011.11.27 Cat therapy 3
  24. 2011.11.25 Siri가 내 말을 알아듣는다. 2
  25. 2011.11.15 제자리걸음 7
  26. 2011.11.14 iPhone4s, 도대체 언제 받을 수 있는거냐옹~
  27. 2011.11.14 싫은 사람들
  28. 2011.11.03 Fever
  29. 2011.11.03 이사온 집 앞 3
  30. 2011.11.03 숨은고냉찾기

Let it be.

Posted 2012. 2. 24. 23:48
버스에 올라 타서 버스안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
너무 못난 얼굴을 하고 있어 혼자 놀랐다.

언제나 부여잡고 놓지 못하는 쪽은 나였다.
이젠 그럴 기운도 없어.

I'm totally exhausted.
So,
let it be.

다른 말로
니 맘대로 하세요

삶의 복잡도

Posted 2012. 2. 24. 04:09
몇 년 전, 선생님께 들었던,
내 삶의 복잡도에 대한 조언은 아직도 나에게 유효한 것일까?

나란 사람은 참 아둔하기 짝이 없어서
나 자신의 감정과 행동의 이유를 당시엔 모르다가 
지나고 나서야 아, 내가 왜 그랬구나.를 깨닫곤 한다.

최근 3-4년간은 내 인생 최초로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그 전의 어떤 시기들에 실은 내가 상처 받았었구나.
그런데 스스로 그 조차 알아차리지 못했구나.를 깨닫기도 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타인들과 함께 하면서, 뭔가 채워지기보다는 고갈되는 느낌이 드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관계들 속에서 나의 모습보다 그냥 나 스스로에 대해 똑바로 보기 위해,
많은 관계들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켜왔던 것 같다.

이제는 좀 다시 그런 관계들 속으로 뛰어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순간들에,
자신감이 생기고 설레이기보다는
여전히 똑같은 실수들을 반복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훨씬 큰 것은,
단순한 두려움인건지
시간이 부족했던 것인지
고민이 부족한 것인지

그도 아니라면
나에게 그래도 좋은 시간은
앞으로 영영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인지를 알 수가 없다.

시간이 답이 되는 것들.
지날 수록 명확히 보이는 것들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 머리속에서 미화되거나 과도하게 편집되어서
진실과는 점점 멀어지는 일들도 있다.

혹시 내가 내린 내 개인사에 대한 소결들이 단순히 그런 결과물인 건 아닐까?
그래서 내가 다시 서고자 하는 출발선이
애초에 잘못 된 것은 아닐까?

불면의 밤

Posted 2012. 2. 11. 06:14

충전이 필요해. 



그러면 안되는데,

Posted 2012. 2. 9. 04:51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 사람이 미워지려고 한다.
작업실에 앉아 꾸역꾸역 하기 싫은 일을 하다 문득 생각이 나 찾아 본 대사.

Cuddy: I want you to care about more than just what you want. What you think.
You need me, House. You may even love me, but you don't care about me,
and I may deserve someone who does.



그 이후의 대사도.

Cuddy : I’m busy.

House : I know. I just want to say that I’m sorry.

Cuddy : Shouldn’t you be saying that to Sanford Wells?
A fifth-grade career day?
You really thought you could pull that off?

House : I figured, how hard could it be?
And I wanted to prove to you that I do care about your needs and Rachel’s.
I do.

Cuddy : Is that why you also stole my computer?

House : Yes it is.

Cuddy : And then threw it in the trash?

House : I did not throw it, I placed it,
knowing that the janitor would find it and know it was yours and return it to you unharmed.
I’m a moron.
That doesn’t mean I-I don’t care about you. That I don’t think about you, that I don’t want you to be happy.
I was wrong you were right. I can do better. Just… give me a chance.


어젯밤에 생각한 걸 글로 옮기려고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글 내용을 생각하다가 문득 전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썼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 뭐지. Déjà vu인겐가?

그러다 글을 뒤져보니 1년 반 전에 친구들하고 만나서 얘기를 나눈 후 쓴 글이 있었다.

http://lunart.tistory.com/276

꽤 오래 잊고 있었다.
나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걸.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나 자신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걸.

Now, I'm so sick and tired of ***.
뭔가를 가지면 행복해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렇지 않을지도,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일을 하려고 작업실에 와선, 날도 풀리고, 라엘이도 외출중이길래,
그 녀석이 볼일을 본 문 앞, 계단 위, 화장실 앞의 응가들을 치우고, 화장실도 치웠다. 
(우냥이와 앵두가 쓰던 화장실이랑 모래도 들고와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건만,
도대체 왜 너는 화장실에서는 작은 일만 보고 큰 일은 다른 여기저기에 보는게냐.ㅠㅠ
알수없는 녀석같으니라고.)

물을 붓고 빗자루질을 한 후,
편의점에 가서 페브리즈와 소시지를 사왔다.
이런 일들은 내가 좋아하는, 좋아서 하는 일이다.

어렵다.

Posted 2012. 2. 2. 04:33
역시 일 자체보다 가장 어려운 건, 엮어있는 인간관계들.

재*옹과의 대화 중에 말타기라는 단어가 제일 기억에 남는 걸 보면,
그 세계에서 자기들끼리 쓴다는 그 속어가 꽤나 충격적이긴 했나보다.
억울하다.는 기분이 자꾸 든다.

그리고 이 건도 어째 자꾸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일이 흘러 가는 것 같아서
맴이 영 불안하다.
3시엔 자려고 했는데, 메일에 답을쓰고, 글을 쓰고 하다보니 어느 새 이 시간.

한참 전에 pom오라방 블로그에서 본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말이 요새 자꾸 맴돌았다.
물론 원 글쓴이의 의도와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그런 생각을 한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든,
비열하든, 얍삽하든, 나에게 상처를 주든,
그리고 설령 다시는 안 볼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내 할 도리는 해야한다. 

억울하다고, 분하다고 해서 내 할 일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면,
발 뻗고 잘 수 없는 인간이다, 나는.

덧.
그 동안 그렇게 잘 해왔다는 게 아니라,
그러지 못해서 발뻗고 못 잔 경우가 많았다는 슬픈 얘기.
 

[Sherlock] CG가 아닙니다.

Posted 2012. 2. 1. 03:12
듀모 게시판 현자님 글에서 퍼온 이미지들.

이거 보고 한참을 웃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CG라고 생각했던 이 장면.
근데 너무 절묘하고 자연스러워 감탄했더란다.

그런데 메이킹에 나온 충격적인 장면.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이불을 본인 손으로 덮었다는 것.
 
 

Script from Kick Ass

Posted 2012. 1. 27. 03:45
Dave: If it wasn't for you, I'd be dead. 
Hit Girl: And if it wasn't for you... my dad wouldn't be. 

가끔 이런 대사들을 보면, 영어공부 헛했구나 싶다. 

녀석의 흔적

Posted 2012. 1. 25. 18:07




요즘 작업실 근처에 오가는 한 녀석에게 사료를 주다
결국 잠자리와 급식소를 마련해주었다.

깔아 둔 담요 위엔 선명한 엉덩이 자국.

이름도 지어 주었다.
그 이름하야 라엘이.

라엘아. 이제 좀 친해지자꾸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종합병원

Posted 2012. 1. 22. 22:16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별명답게
목감기+몸살의 콤보 공격이 다 나을즈음
명절을 맞아 척추와 위장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위장은 서서히 나아가고있는 것 같은데
등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고있다.

올해는 명절 노동도 거의 하지 않았거늘.
하긴 명절 스트레스는 실질적인 노동 강도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House M.D. S08E02 Transplant

Posted 2012. 1. 22. 02:21

House: I like you. (WiIson stops and looks back at House)
I have fun with you. (House pushes up to a sitting postion)
And, if you can honestly say that you don't like me,
you don't have fun with me, I can accept that.
But, just do whatever you have to do to get over this.
You can punch me in the face, kick me in the nuts. Either/or.
Both seems excessive.

Wilson: The thing is, House… I don't like you. 

이 장면을 보며, 안돼~ 윌슨.. 절규했더랬다.
그런데 이랬던 그가, 

 [
Wilson strides determinably into House’s office.
They stand facing each other for a few seconds,
then Wilson punches House in the face, knocking him to the floor]

House: Oof!

Wilson: (rubbing his fist) Ah!
Dinner later? I’ll pick something up.

House: (still lying on the floor and rubbing his jaw) I heard about a good new vegetarian place.

Wilson: Screw that. I want a steak.
I'll meet you at your place at 8:00. (He leaves) 
 

Self-esteem

Posted 2012. 1. 21. 12:21

슝이슝이

Posted 2012. 1. 18. 22:57








슝이슝이.
재작년 채* 주민님과 가족이 된 숭이가 어느새 6kg에 육박하는 거대묘가 되어있다.

이 녀석, 처음 올때만 해도 손바닥만했는데 말야.
보호소를 휘젓고 다니던 꼬맹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란게 왠지 모르게 감동스럽다.
그래도 이제 건강을 위해 그만 (옆으로) 자라렴.





학교일과 기타등등의 일로 머리가 복잡한 채 집에 돌아왔는데,
우냉이 덥썩 내 무릎위로 올라와 앉는다.
니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니, 나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I'm gonna die.

Posted 2012. 1. 13. 02:17
죽을 것 같아.

약을 먹었는데도,
이마는 따끈따끈, 목은 따끔따끔, 몸은 으슬으슬...
그리고, 마음은 산산 조각이 난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 새 일해야 해.

대추생강차

Posted 2012. 1. 7. 21:23
감기몸살로 하루 휴식 중 끓여마신 대추 생강차.



덧.


생강을 다듬는 와중에 굳이 ㅡ.ㅡ 머리를 들이밀어 냄새를 맡더니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날 보는 우냉.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노동 후의 간장게장

Posted 2012. 1. 5. 21:44


내가 먹어 본 중 최고의 간장게장.
새해 벽두부터 남한강, 금강, 영산강을 돌고
빛고을 광주에서 게장을 흡입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고리짝 SATC, 사만다의 대사

Posted 2011. 12. 25. 04:22

Sam: No one's here.

Richard: What's going on?

Sam: l can't do this any more. That's what's going on.
l ran up 11 flights of stairs
because l was sure you were fucking someone.

Richard: 
As you can see, l'm not.

Sam: 
Right now.
Right now you're not. But you were and you will again.
l can't spend my life running up and down stairs wondering when.
l thought l could handle this, but l can't. l'm too old. l'm 37, after all.

다시, 낙동강

Posted 2011. 12. 21. 23:37


3일째 낙동강 언저리.
이번엔 수질측정 담당자로 왔다.

그렇게 싸웠던 달성보 현장에 와서
보 위에 올라갔더니 감회가 새로웠다.
하지만 그보다 새로웠던건
7,8월 땡볕 아래서 만났던 사람들을
한겨울 복장으로 다시 만난것.

그렇지만 바뀐 건 겉모습일뿐 사람들은 그대로더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가슴아픈 이유

Posted 2011. 12. 13. 01:37
만성적인 환절기 미열을 넘어 고양이보다 높은 체온에 도달.

열이 높아 판단력이 흐려지는지
가슴이 이렇게 쥐어짜듯 아픈게
기관지염때문인지 아님 다른 이유인지 잘 모르겠다.
 

급작스런 예천행

Posted 2011. 12. 4. 02:20
토요일 저녁.
아픈 몸을 질질 끌고 급작스런 예천행.

내성천에 가지고 있는 일종의 부채감을
좋은 영상으로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정신차리자!

Posted 2011. 12. 1. 21:42

넋 놓고 있으면 안 돼.


[아즈망가 대왕 1화] 시카리.. 시카리...(정신차려, 정신차려...)라고 되뇌이며 넋 놓고 있는 오사카.

Cat therapy

Posted 2011. 11. 27. 21:05
너덜너덜한 마음을 위한 고양이 치료법.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Siri가 내 말을 알아듣는다.

Posted 2011. 11. 25. 00:11
아이폰4s를 오늘 드디어 받았다.
궁금해서 실험해 본 Siri

먼저 뭐하고있냐고 물었더니 답이
니가 명령하길 기다리고있단다. ㅋ

얘가 산수도 잘 하나 궁금해서 물었더니
답변이 아주 훌륭하다.


어디서왔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자


옆의 양대표는 중국에서 온 주제에 거짓말한다고...


물론 내 영어 실력은 그다지 훌륭하지 못하기때문에
못알아먹는 경우도 많다. ㅠ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제자리걸음

Posted 2011. 11. 15. 02:52
결국은 언제나 원점으로 돌아가는 기분.

그래,
사람은 절대 쉽게 변하는 게 아니지. 

이런 등*. 
11월 4일. 드디어 아이폰으로 갈아타려고 예약을 했다.
살짝 망설이다보니 어느 새 39차.
모델은 64G white.

그런데, 오늘 티스마트샵(www.tsmartshop.co.kr)에 가서 공지를 보니..
아니, 이 뭐...

 
오래 전 대 유행했던 노래가 절로 떠오르누나.
망했다, 망했다, 망했다망했다망했다... ㅠㅠ 

만 3년 11개월을 쓴 내 핸드폰은 블루스크린이 뜨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있단 말이오.

 

싫은 사람들

Posted 2011. 11. 14. 03:31
대학원에 있으면서 몇 년 동안 잊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떠오르는 것.
내가 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유다.

환경 이슈들의 언저리를 맴돌면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도덕적 우월감이나 자기만족에 빠져 사는 (일부) 활동가들과 그 언저리의 사람들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나는 실질적으로 나의 몫을 해 낼 수 있는 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싶었다.

(그러나 공부를 하면서도 주변에 싫은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학교의 모 위원회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4대강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영상을 만드는 나의 행동을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성공과 자기 안위 이외는 별 관심없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요즘 우리와 우리의 영상을 자기들 편한대로 써먹고 싶어하는 몇몇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서
타산지석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거다.
도덕적 우월감을 넘어 영웅병에다가 주변 사람들을 모두 수단화 시키고 그 들의 소중함을 모르는.

나도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그런 사람들을 구분하는 눈을 길러 가능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

Fever

Posted 2011. 11. 3. 02:36
하루종일 고열에 시달렸다.

이제 좀 열이 내렸으면 좋겠어.
할 일이 많단 말야.

이사온 집 앞

Posted 2011. 11. 3. 02:24


은행나무 숲과, 한 때 연구 대상지였던 실개천.

+뽀너스


여전히 끈끈한 모녀.

숨은고냉찾기

Posted 2011. 11. 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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